매스컴칼럼(マスコミコラム)

홍천 생명·건강산업의 활성화 방안토론기록(강원일보 10.23기사)

별이(スバル) 2008. 10. 23. 05:18

 

<지역발전 대토론회><11>홍천 생명·건강산업의 활성화 방안

(  2008-10-23 기사 )


 

 

◇홍천군과 강원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가 주관한 홍천군 지역발전 대토론회가 지난 21일 홍천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성기 강원일보상무이사, 노승철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 생명·건강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박승선기자

 

 



“ 웰빙과 관련된 관광휴양산업 집중 육성해야”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자

 

△노승철 홍천군수

△허필홍 홍천군의장

△이영렬 지식경제부 서기관

△김석중 강원발전연구원 경제산업정책 책 임연구원

△정연호 홍천메디컬 허브연구소장

■토론자

최형규 도지식산업과장

△이명구 강원대산학협력단장

△성조환 강원전략산업기획단 팀장

△김창혁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기업 지원실장

강원일보사가 창간 63주년을 맞아 기획한 ‘홍천 생명·건강산업의 활성화 방안’ 대토론회가 21일 홍천군청대회의실에서 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 주관으로 지역기관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성기 강원일보상무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홍천은 내년말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휴양도시로, 강원도의 기업유치를 이끌 전진기지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청정자원의 보고인 홍천군이 고부가가치 산업인 생명·건강산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달라”고 말했다.

노승철 홍천군수는 “홍천은 무궁화의 고장으로 400리길 홍천강을 중심으로 오염되지 않은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앙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건설로 수도권과 가장 인접한 4계절 휴양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지역특성 살려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생명·건강산업을 미래의 홍천을 이끌어갈 수 있는 중심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기조강연 _ 홍천군 생명 · 건강산업의 비전

△노승철 홍천군수=홍천은 초음파진단기 부분에 국내 최고의 연구진과 기술력을 보유한 (주)메디슨을 중심으로 의료영상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또 수도권의 유일한 청정 배후지역으로 춘천 원주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주권 의료기기 산업 클러스터의 한축으로 인근 대학과의 산학협력이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에 따라 2006년부터 홍천읍 연봉리에 생명건강산업연구단지를 조성중이다.홍천생명건강센터를 설립하고 공용장비센터와 한방재가공연구센터가 입주하는 등 운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2007년도에는 지식경제부에서 시행한 지역연고진흥사업의 일환인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에 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가 선정돼 현재 도로및 기반시설공사를 시행중이다.화진화장품도 연구소및 공장등을 조기에 이전하기 위해 실시설계 등을 하고 있다.남면 화전농공단지에는 (주)메디슨을 중심으로 관련협력 업체를 유치 홍천메디컬 이미징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자연의학종합연구원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유치 등을 통해 한방 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2007년부터 5년간 국비 62억원 등 총1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부족한 연구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쟁력 증진에 나서고 있다.메디컬허브연구소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재단법인 설립준비에 착수 지원조례제정과 출연재산을 확보하는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제1주제 _ 청정자연자원을 활용한 생명 · 건강산업

△허필홍 홍천군의장=지방자치제가 시작된 이후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건강산업에 뛰어들고 있다.도에서도 생명건강산업에 전략적인 목표를 가지고 바이오 신소재 관광문화사업 의료사업 등 여러가지를 추진하고 있다.홍천군이 생명·건강산업을 주민소득증대와 연계되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범위가 너무 넓다.또한 자체적인 발전전략이 미흡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력도 태부족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타지자체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단기 전략이 필요하다.나노 한방바이오신산업 역시 주민의 직접적인 소득과 연계된 사업을 창출해야 한다.홍천에서 체계적으로 재배하는 약재가 없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업을 찾고 실제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연구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기업체 유치도 문제가 많다.현재 화진화장품만 연관이 있다.자연조건과 교통조건을 이용해 웰빙과 관련된 관광휴양산업을 적극 유치하자.전통자연 치료법을 발굴하는 등 대체의학 요양 휴양시설 유치도 필요하다고 본다.이를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수많은 자차단체와 경쟁하기위해서는 예산 인력 등 어려움이 많지만 군만이 가질 수 있는 비교우위의 산업을 찾아야 한다.

제2주제 _ 지역특화사업 육성정책과 홍천군의 대응전략

△이영렬 지식경제부 서기관=홍천은 수타계곡 팔봉산 홍천강 비발디파크 등 관광자원이 많다.한방 허브쪽 자원도 많아 어떻게 활용해 끌고 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정부차원에서 보는 지역에서 추진하는 전략산업의 평가는 간단하다.이 사업을 한 후 해당 기업이나 농가가 얼만큼 매출이 올랐고 소득이 올랐는가가 최종 목표이다.필요로 하는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지역관련 업체의 매출이 오르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과거에는 전기전자 화학 등 기반산업 위주로 지원했으나 현재는 식품 메디컬허브 순창고추장 남해마늘 진주양식 등 산업화로 갈 수 있는 모든 품목을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가 필요로하고 관련된 기업이 필요로 하면 가리지 않고 지원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그러나 모든 사업들은 순서가 있다.욕심만 가지고 건물만 지어놓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홍천군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뒷따라야 한다.잘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홍천군을 평가해 보니 소프트웨어 산업은 열심히 하고 있다.그러나 당초 예상했던 건물및 설비 건축은 부족한 상황이다.순창군은 고추장에 올인하고 있다.장유연구소 직원 25명 가운데 군청직원만 18명이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병행 많은 기업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제3주제 _ 광역경제권 계획에 따른 홍천군의 발전전략

△김석중 강원발전연구원 경제산업정책실 책임연구원=광역경제권별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강원도는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건강분야 등 4개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결국 이들 모두 생명·건강산업이다.전국적으로 건강산업을 군단위에서는 13개, 시·도에서 52개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다보니 중복사업이 너무 많다.예산을 분산투자하다 보니 글로벌 경쟁력도 미흡하다.강원도의 선도사업은 의료 관광산업이다.그런면에서 홍천군의 생명건강산업 육성은 탁월한 선택이다.군에서 나노한방바이오 제조업 분야에서 새로운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를 중심으로 건강을 지키고 향상시킬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본다.군에서 중점 생각해야 할 점은 의료서비스 산업에 눈을 뜨는 것이다.

앞으로 강원도 전체가 의료라는 타이틀로 지역별로 차별화된 의료관광산업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군은 기본 인프라가 깔려 있는 상태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한방산업과 서비스산업이 결합된 종합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

쟁점1 _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활성화

△정연호 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장=지난해 지자체 연구소사업으로 선정돼 1년간 인프라및 연구체제 구축에 노력했다.지난 9월 29일 창립총회후 이제는 법인자격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강원도의 의료산업 육성 정책은 홍천으로서는 좋은 기회이다.홍천은 대학이 없고 관련기업이 부족한 것이 문제이다.산업인프라 연구인프라 부족도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네트워크 중심 개방형 환경친화형 생명건강산업을 육성하고 관련기업을 집적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이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산업연구단지 조성 기술 인력 확보 기업 유치 등이 필요하다.정부의 지역특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특산품을 고부가치화해 활용하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연구소는 지역주민들의 소득 창출에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생명건강산업의 선순환, 가치사슬화에 노력하겠다.청정원료 인증시스템 확립도 나서겠다.시장에 필요한 연구, 기업이 원하는 연구를 시행하겠다.

1∼2가지는 세계 1등이 되는 기술을 확보하겠다.지난해 이미 특허를 7개 확보했다.연구소의 개념을 기업의 공동연구소라고 생각하겠다.강원대 한림대 등과 연계해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기술개발 모델을 조기에 창출하는 등 수익모델을 만들겠다.연구소가 안정화되고 개방형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강원도 홍천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학및 외부기관 협력이 절대적이다.

△최형규 도지식산업과장=홍천은 교통여건이 좋고 풍부한 자연자원을 갖고 있다.화전농공단지 조성 등 기업유치를 위한 준비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누구하나가 중심이 돼 열심히 해야 한다.홍천에서도 누군가 미친사람이 나와야 한다.메디컬허브연구소의 역할 중요하다.원주의료기기의 성공은 연세대 교수진이 때론 욕을 먹더라도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그동안 홍천군은 투자비로 한강수계 기금 27억원을 확보했다.앞으로 이쪽 자금을 더 많이 이용해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것으로 본다.과학관 건립도 다른 시·군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자금을 끌어왔다.

그러나 앞으로도 자금을 충분히 확보해야 사업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시스템 마련도 중요하다.연구단지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를 건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이들 시설이 각자 따로 따로 돌아가면 안된다.종래에는 통합재단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1차산업 기반을 연계한 시스템을 우선 만들어야 한다.

화진화장품 같은 좋은 기업을 끌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온 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이전해 온 기업들이 흑자를 내고 고용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

결국 사람과 돈과 시스템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이명구 강원대산학협력단장=강원대는 홍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명건강산업에 어떠한 기여를 할 것인가를 놓고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많은 지자체와 경쟁해 홍천군이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자기진단이 중요하다.군과 강원대가 서로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면서 성공리에 사업을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강원도가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것은 남북 분단도라는 것이다.다른 지역에서 가질 수 없는 자연자원, 접경지역 특성화사업, 통일대비 북한지역에 대한 허브연구산업 연구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연구소에 전임연구원 배치도 중요하다.지자체에 속한 연구소가 큰 역할 못하는 이유는 인력 확보가 안됐기 때문이다.

홍천의 경우 연봉 생명건강산업단지 건립, 과학관 개관, 메디컬허브연구소 가동, 화진화장품 공장 유치는 산·학·연의 좋은 예시이다.홍천 메디컬 연구소가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자립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원하도록 하겠다.미시적으로는 홍천메디컬연구소를, 거시적으로는 생명건강산업단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쟁점2 _ 무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인가

△성조환 강원전략산업기획단 팀장=생명건강산업과 관련 홍천군은 6가지 주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향후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추진세력을 만들어야 한다.또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어떻게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무엇을 달성할 것인지 논의가 있어야 한다.특히 시스템구축은 절대적이다.외부자원 을 활용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면 이웃지역과 서로 연계하는 사업도 필요하다.

산업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 아니다.안동에 간고등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그러나 안동에는 고등어가 없다.이처럼 역발상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차별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생명건강산업 가운데 홍천에서 가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자원을 바탕으로 선별 집중 선택해야 한다.지자체 공무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것도 절대적이다.홍천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단위사업이다 보니 각각의 사업장이 떨어져 있다.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것을 재배치 할 수는 없다.이에 따라 어떻게 기능적으로 연계 육성, 발전시켜 나갈지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

의료서비스 의료관광은 지역에 혁신역량이 있어야 한다.종합병원 등 의료 체계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이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관광은 제조업과 연결돼야 산업이 될 수 있다.광역경제권과 관련해 부족한 부분을 홍천군이 어떻게 채울 것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김창혁(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기업지원실장=홍천군이 신성장동력으로 웰빙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은 지리적 자연적으로 볼때 최적의 사업계획이다.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는 홍천에 기업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홍천의 산업적인 역량을 변화시키는데 주력했다.

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 서울대시스템면역연구소 유치에도 앞장섰다.홍천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 연구소들 이 반드시 필요하다.이들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할 산업을 선별해야 한다.인프라 구축을 위해 홍천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의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

홍천=김광희기자 kwh63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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