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돗토리현(鳥取県関連)

일본 돗토리현"한국골프사랑해요"(鳥取県ゴルフツアー)

별이(スバル) 2008. 12. 30. 10:08
日돗토리현 '한국 골프 사랑해요'

[앵커멘트]

남자 프로골프 '에머슨퍼시픽 오픈'이 국내 정규 투어로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일본 지차체의 노력과 우리 선수들의 일본 진출 바람이 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일본 요나고에서 김상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돗토리현의 전원 도시 요나고.

인구 10만의 작은 시골 마을이 한국 골프대회를 개최하면서 전에 없던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한국과 한국골프를 체험하고 싶은 자원봉사자 40여 명도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케이스케, 회사원]

" 한국에 관심이 있고 요즘 한류 붐도 있고 그래서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박용훈, 재일동포 2세]

" 최경주 선수는 자주 나오고 일본 신문에도 자주 나오니까 그런면에서 한국의 골프선수들은 아주 강하다 그런 것이 있습니다. "

돗토리현은 이번 대회를 관광 활성화의 계기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한국 골프대회를 성공시키는 모임'이 결성됐고, 우리돈 3만 원 하는 입장권도 소도시로는 이례적으로 대회 전에 2,000여 장이나 팔렸습니다.

지역 언론의 관심도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다카히로, 아사히 신문 기자]

" 일본에서 이런 큰 한국 골프 대회가 열리는 건 도토리현의 10대 뉴스 감입니다. "

대회 주최측은 이번 대회가 일본 전역에 소개되면서 한국 선수들의 일본투어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중명, 에머슨퍼시픽그룹 회장]

" 한국 프로골프의 발전이고 더 나아가서 한일간 문화교류에도 발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내골프의 해외 진출이라는 서로 다른 목표가 새로운 시도를 만들어냈습니다.

한일 두 나라의 골프 교류가 작지만 의미있는 첫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