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世間話)

움주운전 단속 엄할수록 좋다(연변일보)

별이(スバル) 2009. 9. 2. 17:33

이역하늘 중국에서 발간되는 한글신문 연변일보를 소개합니다.

 

우리의 일상과는 별반 다르지 않으면서,

한국의 일간신문과는 사뭇 다른 표현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요.

 

연변일보 한글판의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iybr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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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단속 엄할수록 좋다

(2009-8-24 18:53:16)

 

국가공안부에서는 8월 15일부터 전국범위에서 "음주운전"단속 통일행동을 벌리고 있다. 우리 주에서는 18일 저녁에만 만취운전자 7명을 구류하고 음주운전자의 면허 54개를 압수했으며 차량 56대를 차압했다.

이번 음주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은 근간에 전국 각지에서 빈발한 일련의 악성 음주운전교통사고에서 비롯된것이지만 공안기관이 평소 허술한 관리와 처벌이 음주운전을 조장시켰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강경한 대책을 취하기 시작했다는것으로 불수있다.

지금 적지 않은 운전자들은 자신의 운전기술을 믿고 술을 조금 마시고 운전한다해서 별일이 생기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음주운전으로 적발될 가능성이 매우 적고 교통경찰에 발견된다해도 관계망을 통해 해결할수 있을거라는 심리를 갖고있다.

우리 주위를 돌아보아도 그렇다. 교통위반으로 적발되거나 교통사고를 냈을 경우 당사자들마다 핸드폰으로 사처에 전화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교통사고을 냈으면 교통경찰이 와서 처리하기를 기다리면 되고 교통위반이면 규정에 따라 처벌 받으면 되는건데 모두들 관계망을 통해 해결하려고 온갖 인맥을 다 동원하고 있다.

또 일부 권력자들은 남의 청탁을 받고 해당 부문에 전화를 걸어 문제를 해결해줄것을 요구하기도 하고있다.  원 연길시공안교통경찰대대 대대장이였던 박상남씨가 어느땐가 교통규칙위반으로 200원 벌금을 면제해달라는 친척의 청을 받고 그 친척을 교육한 뒤 본인이 대신 벌금을 지불했다는 얘기를 들은적 있다. 위법행위임을 번연히 알면서도 해당 부문에 전화를 걸어 문제를 무마해달라고 하는 일부 권력자들의 처사와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행위이다.

주교통경찰지대 선전처의 류소일씨는 효과적인 선전교양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음주운전의 위해성을 인식하게 하고 잘못된 생각을 버리게 해야 한다면서 음주운전 한다고 100%교통사고를 내는건 아니지만 음주운전은 교통사고 특히 중특대 악성사고를 유발하는 비률이 높으며 근간에 전국을 떠들썽하게 한 사례들이 모두 음주운전의 위해성을 실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음주운전은 운전자 개인뿐만아니며 많은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기에 술 마시면 운전 못한다는 의식을 확고하게 수립해야한다고 말했다.

음주운전의 뿌리를 뽑자면 선전교양도 중요하지만 해당 법규의 상한선에 따라 엄하게 처벌하는 등 강력대응해야 한다. 지난 15일, 국가공안부의 류금국부부장은 “음주운전자는 누구든, 어떤 리유든 관계없이 엄격한 처벌을 면치못할것이며 절대 례외는 없을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이 말이 구호만으로 남지 말고 진정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