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일본문화 (日本語·日本文化)
일본, 돈 많은 외국환자 유치 나선다.( 日本、海外の富裕層患者を誘致へ)
별이(スバル)
2010. 5.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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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체류 자유로운 ‘의료비자’ 신설 검토 … 의료기관 인증, 통역요원 양성도
일본 정부가 중국 등 외국의 부유층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비자 신설을 검토하고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의료서비스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한국·인도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다.
나가쓰마 아키라(長妻昭) 후생노동상은 의료비자 신설을 6월 발표될 정부의 ‘신성장전략’에 후생노동 분야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기로 했다. 조만간 법무성과 외무성 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의료비자를 받아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환자는 의료기관의 증명서만 있으면 자유롭게 체류기간을 늘릴 수 있다. 수술 후 경과를 보기 위해 재입국할 때의 절차도 간소화된다. 외국인이 안심하고 일본의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국가가 의료기관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보증하는 인증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높은 의료수준이 검증되고 통·번역 요원을 확보하는 등 외국인 환자를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가 갖춰진 병원을 ‘외국인 수용 의료기관’(가칭)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관광청 등과 연계해 의료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춘 통·번역 요원 양성도 검토 중이다.
현행 단기체재 비자로는 최대 90일까지만 일본에 머물 수 있다. 검진결과 장기 입원이 필요하면 체재기간 연장을 신청해야 한다. 질병에 따라서는 연장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일 정부는 일본 병원들이 자기공명화상장치(MRI) 등 의료장비 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내시경 수술 등 첨단의료 기술을 이용한 치료나 건강검진 등을 희망하는 외국인 환자를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부처들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최근 ‘국제 의료관광 조사사업 보고서’를 마련했다. 보고서는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까운 러시아·중국 시장을 겨냥한 국가 차원의 의료홍보 활동을 제안했다. ▶잠재 고객층에 대한 직접 홍보 ▶현지 언론보도 활용 ▶해외 의료기관과의 교류 제휴관계 구축 등이다. 경제산업성은 올 들어 싱가포르·태국·중국·러시아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각각 ‘평균적인 의료서비스 수준은 일본이 세계 최고’ ‘모스크바·한국 등의 의료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일본은 경쟁력이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관광청은 지난달 30일 후생노동성·경제산업성과 함께 의료관광 정책 추진을 위한 ‘관광연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외국인 환자의 입국·유치환경 등의 업무는 관광청이, 진단서 번역과 통역을 담당할 ‘의료언어 인재’ 육성은 경제산업성이, 의료기관의 질적 향상은 후생노동성이 분담하는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했다. ▶건강검진 ▶치료 ▶미용 등 분야별로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패키지도 연구하기로 했다.
중앙일보 도쿄=박소영 특파원 2010.04.26 00:13 입력
- 日本、海外の富裕層患者を誘致へ
日本政府が中国など外国の富裕層患者を誘致するため、医療ビザの新設を検討し始めたと、日本経済新聞が25日報じた。医療サービス産業の育成に積極的な韓国やインドと競争するためだ。
長妻昭厚生労働相は医療ビザの新設を6月に発表される政府の「新成長戦略」に、厚生労働分野の核心政策として打ち出すことにした。近いうちに法務省や外務省など関係省庁と協議に入る予定だ。
報道によると、医療ビザを受けて日本に入国した外国人患者は、医療機関の証明書さえあれば自由に滞留期間を延ばせる。手術後の経過をチェックするために再入国する場合の手続きも簡素化される。外国人が安心して日本の医療機関を選択できるように、国が医療機関の医療サービス水準を保証する認証制度も準備する計画だ。
これは、高い医療レベルが検証され、通訳・翻訳者を確保するなど、外国人患者を受け入れる態勢を整えた病院を「外国人受け入れ医療機関」(仮称)として認める制度。観光庁などと連係し、医療に関する専門知識を備えた通訳・翻訳者の養成も検討中だ。
現行の短期滞在ビザでは最大90日まで日本滞在が認められる。検診の結果、長期入院が必要なら、滞在期間の延長を申請しなければならない。病気によっては延長が難しいケースも多い。
日本政府は日本の病院が磁気共鳴画像装置(MRI)など医療装備面では世界最高レベルのインフラを備えていると考えている。特に内視鏡手術など先端医療技術を利用した治療や健康診断を希望する外国人患者を誘致できると期待している。
政府省庁は外国人患者の誘致に向けて共同で政策を検討している。経済産業省は最近、「国際メディカルツーリズム調査事業報告書」をまとめた。報告書は地理的に日本と近いロシア・中国市場を狙った国レベルの医療広報活動を提案した。▽潜在顧客層に対する直接広報▽現地メディアの活用▽海外医療機関との交流提携関係の構築--などだ。
経済産業省は今年、シンガポール・タイ・中国・ロシアでアンケート調査を実施した。中国とロシアではそれぞれ「平均的な医療サービス水準は日本が世界最高」「モスクワ・韓国などの医療サービスと比較した場合、日本は競争力がある」という肯定的な声が多かった。
観光庁は先月30日、厚生労働省・経済産業省と共同でメディカルツーリズム政策推進のため「観光連帯コンソーシアム」を構成した。外国人患者の入国・誘致環境などの業務は観光庁が、診断書の翻訳・通訳を担当する「医療言語人材」の育成は経済産業省が、医療機関の質的向上は厚生労働省が担当する具体的な計画案をまとめた。健康診断・治療・美容など分野別に観光と連係するパッケージも研究することに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