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スバル) 2016. 1. 13. 22:51

 

 

 

바람 ⇒ 風(か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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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온 지 얼마 안된 유학생이 자전거점에 가서 타이어에 "바람을 넣어주세요"를 「風を入れてください」 라고 하여 주인을 웃긴(?) 일이 있습니다.

 

그 유학생은 '바람'을「風(かぜ)」로 알고 그대로 쓴 것이지요. 이럴 때 우리말로는 '바람'이라고 해도 되지만 일본어에서는 「空気(くうき)」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는 「空気を入れてください」라고 해야 합니다.

 

또, 바람을 넣는 '펌프'는 「空気入れ」 또는 「エアポンプ」라고 하지요. '타이어의 바람이 빠지다' 는 「タイヤの空気が抜けた」, '펑크가 나다' 는 「パンクする」이죠.

 

한편, '바람을 피우다'의 '바람'은 뭐라고 할까요? 이때의 '바람' 은 「浮気(うわき)」입니다. 즉 '바람이 나다'/ '바람을 피우다'는 모두 「浮気をする」 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바람피우는 배우자의 뒷조사를 도와주는 곳~ 즉 우리 나라의 흥신소에 해당하는「探偵事務所(たんていじむしょ)」가 성업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