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4계절(江原道の四季)

봄소식

별이(スバル) 2017. 4. 9. 19:21

 

 

강원도 춘천에도 개나리, 목련, 진달래와 함께 봄이 왔네요.

민족시인 윤동주님이 노래하는 "봄"을 소개합니다.

 

봄 (윤동주 시)

 

봄이 혈관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차가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을 찾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 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春(尹東柱 詩)

 

春が血管の中を小川のように流れ

どく、どく、小川ちかくの丘に

れんぎょう、つつじ、黄色い白菜の花

 

永い冬を耐えたわたしは

草のように甦える。

 

愉しげなひばりよ

どの畝からも歓喜(よろこび)に舞いあがれ。

 

青い空は

ほのぼのと高いのに……

 

*『空と風と星と詩―尹東柱全詩集』(伊吹郷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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