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사진(素敵な写真) 21

桐千年老恒藏曲

예전에 양구 외국어 고등학교에 갔다가 도서관에 좋은 글이 걸려있어서 제 폰으로 한 컷 남겼습니다 ~~^^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로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오동나무로 만든 악기는 천년을 묵어도 자기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일생동안 추워도 그 향을 팔지 않는다 桐千年 老いても恒に曲を蔵し 梅一生 寒なりとも香を売らず

서시

오늘 속초 여행중 작은 미술관에 들렀다가 제가 좋아하는 '서시'를 쓴 작품을 보고 한 컷 남겼습니다. 언제 읽어보아도 윤동주 시인의 옹골찬 기개가 가슴속에 다가옵니다. 서시(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가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序詩(尹東柱) 死ぬ日まで天を仰ぎ 一点の羞恥無きことを 葉を揺るがす風にも 私は胸を痛めた 星を詠う心で 死に行くすべてのものを愛しよう そして私に与えられた道を 歩いて行かねば 今宵も星が風になびく

春江花月夜

오늘 저녁 춘천시내 어느식당에서 멋진 글을 발견하고 한 컷 남겼습니다. 唐나라 시인 張若虚가 지은 '春江花月夜'의 한 귀절인데, 봄날의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경치를 잘 표현하고 있네요. 春江湖水連海平(춘강조수연해평) 海上明月共潮生(해상명월공조생) 봄 강의 밀물은 바다에 닿아 평온하고 바다위 밝은 달은 밀물과 함께 떠오르네 春江の潮水 海に連なりて平らかなり 海上の明月 潮と共に生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