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사진(素敵な写真)

서시

별이(スバル) 2020. 8. 8. 17:49

오늘 속초 여행중 작은 미술관에 들렀다가 제가 좋아하는 '서시'를 쓴 작품을 보고 한 컷 남겼습니다.
언제 읽어보아도 윤동주 시인의 옹골찬 기개가 가슴속에 다가옵니다.

서시(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가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序詩(尹東柱)

死ぬ日まで天を仰ぎ  
一点の羞恥無きことを 
葉を揺るがす風にも 
私は胸を痛めた
星を詠う心で 
死に行くすべてのものを愛しよう
そして私に与えられた道を 
歩いて行かねば
今宵も星が風になび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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