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16㎞ 모래언덕… 여름마다 잡초뽑기 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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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돗토리 모래언덕’은 다른 나라 사막처럼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존재였다. 농작물을 파괴하는 모래를 막기 위해 방사림(防砂林)을 조성한 것이 1728년. 그후 1817년에는 사막의 이동을 막기 위해 모래언덕에 20㏊의 밭을 조성했다.
개간과 식목, 늘어나는 잡초로 모래언덕이 줄어들면서, ‘사막다운’ 풍경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현재 동서 16㎞ 중 1.5㎞에 불과하다.
이런 사막이 관광 명소로 인식된 것은 1963년 돗토리 모래언덕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낙타까지 수입해 관광객에게 아프리카 사막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관광 상품도 개발했다. 돗토리현을 먹여살리는 관광 자원으로 변모한 것.
올해 돗토리현의 ‘사막 보존’ 운동은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되며, 연 인원 1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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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