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4. 21~4. 24 3박4일의 일정으로 돗토리현에 갔다왔습니다.
1년만에 보는 돗토리현은 역시 정겹게 다가오더군요.
고토우라정(琴浦町)에 있는 한일우호교류 공원과 전시관 내부의 눈길가는 것들을 찍어보았습니다.
조선시대에 강원도 평해마을의 상선이 이곳 돗토리현에 표류되었다가 주민들의 따뜻한 배려로 무사귀국 하면서
선장이 남긴 글과 이들의 초상화를 합쳐서 만든 족자입니다.
우리나라의 태극기를 만든 박영효 선생이 일본 망명시 한때 돗토리현에 머물면서 본인의 고독한 처지를 적은 시가 족자로 표구되어
전시되어 있더군요.
제 나름대로 내용을 풀이하면...
수택어룡국(水澤魚龍國) 산림조수가(山林鳥獸家) 고주명월야(孤舟明月夜) 하처정생애(何處定生涯).
"호수와 바다는 물고기와 용이사는 나라요, 산림은 새와 짐승이 사는 집이라,
외로운 배위에 달은 밝은데...정처없는 내 신세 어디로 가야하나"
공원입구의 모습이죠.
공원안에 있는 돌로만든 풍차와 정자각...
종각입니다.
강원도 상선 표류등 교류의 역사를 새긴 비석이죠
양양 낙산사옆의 의상대를 본떠 만든 정자랍니다.
강원도와의 교류기념 10주년을 기념하여 김진선 강원도지사께서 현지에서 심은 나무죠
돌풍차- 무거운 돌이 바람만 조금 불어도 돌아가는게 너무 신기하죠
전시관 입구정면
강원도 특산 최고급 경월소주를 특가로 판매한다는 안내판이 눈길을 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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