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世間話)

김구선생 친필휘호

별이(スバル) 2017. 10. 12. 11:00

 

오늘은 백범 김구선생의 친필 휘호를 소개합니다.

이 글은 본래 서산대사로 작품으로 유명하지만, 조선 후기의 이양연(李亮淵 , 1771~1853) 시인이 작가라는 설도 있습니다.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 눈 내린 들판을 걸어 갈 때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 함부로 어지러이 발걸음을 내딛지 말라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 뒤에 오는 사람의 길이 되리니

 

踏雪野中去(雪を踏みしめ野の中を行けば)

不須胡乱行(思い迷って行かなくてもよい)

今日我行跡(この日私のすすんだ足跡は)

遂作後人程(最後には後から来る人の道標とな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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