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世間話)

접시에 써있는 한시(영가잡시)

별이(スバル) 2019. 9. 27. 05:44

 

그저께 점심시간 어느 식당의 접시에 써있는 한시를 보고 한 컷 남겼습니다.

 

蒼蒼山上松

??蒼々[さうさう]タリ、山上ノ松。

??산 위의 소나무는 푸른 빛을 띠고

 

颯颯松根雨

??颯々[さつさつ]タリ、松根ノ雨。

??그 뿌리에는 쌀쌀한 비가 내리네.

 

松子落空山

??松子空山ニ落チ、

??솔방울이 빈 산에 떨어지는데,

 

朝來不知處

??朝來處[ところ]ヲ知ラズ。

??아침 되니 정처를 모르겠네.

 

검색해 보니 청대 문학가 주이존(朱彛尊)의 '영가잡시(永嘉雜詩)' 中 첫 수 '송대산(松臺山)'이라고 나옵니다.

아마 늦여름~초가을의 소나무 모습을 묘사한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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